아이가 태어나면 기쁨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양육비와 소득 감소에 대한 걱정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한 사람이 휴직할 때 줄어드는 수입 때문에 선뜻 육아휴직을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이러한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동 육아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기존의 ‘3+3’ 제도를 확대 개편하여 더 강력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는 ‘6+6 부모육아휴직제’입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은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통상임금의 100%를, 그것도 상한액을 대폭 높여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입니다. 조건만 맞으면 부부 합산 최대 3,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영끌’ 육아휴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2025년 기준 더욱 중요해진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의 자격 요건과 계산 방법, 그리고 복잡해 보이는 신청 절차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6+6 부모육아휴직제, 제도의 핵심 이해하기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의 정식 명칭으로, 자녀 생후 18개월 내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첫 6개월간 급여를 상향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기존의 ‘3+3’ 제도가 기간은 3개월, 대상 자녀는 생후 12개월이었던 것에 비해 지원 폭이 대폭 확대된 것인데요.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통해 부모 중 한 명만 휴직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소득 대체율을 보장받을 수 있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함께’ 육아에 참여할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2. 부부 동시 휴직, 특례 적용을 위한 필수 조건
부부 동시 휴직은 이 특례 혜택을 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 중 하나입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하려면 자녀가 생후 18개월이 되기 전까지 부모가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부부 동시 휴직이라는 말이 꼭 같은 날짜에 쉬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기간이 겹치거나 한 사람이 끝난 후 다른 사람이 이어서 사용해도 적용됩니다. 단,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은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가 급여를 신청할 때 첫 번째 휴직자의 급여까지 소급하여 차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므로, 두 사람 모두 휴직 실적이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상한액 구간별 정리, 월별로 얼마나 받을까?
상한액은 매월 단계적으로 인상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휴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받는 금액도 커집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 시 적용되는 월별 상한액은 1개월 차 200만 원, 2개월 차 250만 원, 3개월 차 300만 원, 4개월 차 350만 원, 5개월 차 400만 원, 6개월 차 450만 원입니다. 상한액 기준으로 부모가 6개월간 모두 휴직한다면, 부부 합산 최대 3,900만 원(각자 1,95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일반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이 150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의 메리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4. 통상임금 100% 적용, 내 월급과 비교해 보기
통상임금은 급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특례 기간에는 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합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한액을 다 받는 것은 아니며, 본인의 통상임금이 상한액보다 적다면 본인 월급만큼만 받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통상임금이 300만 원인 경우, 1개월 차에는 상한액인 200만 원을 받고, 3개월 차부터는 통상임금인 300만 원을 꽉 채워 받게 되는 식입니다. 따라서 고소득자일수록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통해 보전 받는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사후지급금 공제 제외, 당장 쓸 돈이 많아진다
사후지급금 제도는 육아휴직 급여의 25%를 복직 후 6개월 뒤에 주는 제도로, 많은 부모님의 원성을 샀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이 적용되는 첫 6개월 동안은 이 사후지급금 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사후지급금을 떼지 않고 산정된 급여의 100%를 매달 즉시 통장으로 꽂아준다는 뜻입니다. 기저귀 값, 분유 값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은 신생아 시기에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큰 혜택입니다.

6. 고용보험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한 온라인 접수
고용보험 홈페이지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창구입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위해서는 사업주가 먼저 육아휴직 확인서를 등록해 주어야 하며, 이후 개인이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접속하여 ‘모성보호’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 홈페이지 로그인 후 신청서를 작성할 때, 배우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휴직 기간을 정확히 입력해야 시스템에서 특례 대상자로 인식하여 급여를 자동 계산해 줍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니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진행해 보세요.
7. 급여 신청서 작성 및 필수 구비 서류 체크
급여 신청서 작성 시에는 누락되는 정보가 없도록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을 위한 급여 신청서 외에 필요한 서류로는 육아휴직 확인서(사업주 제출), 통상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임금대장, 근로계약서 등), 그리고 급여를 입금 받을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이 있습니다. 특히 급여 신청서에 배우자의 육아휴직 사실을 기재하는 란이 있는데, 이곳을 정확히 작성해야 특례 적용 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 첫 달에는 서류를 잘 챙겨야 이후 회차부터는 클릭 몇 번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8. 고용센터 방문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고용센터는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특수한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해 오프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하거나, 배우자가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경우에는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별도의 증빙 서류(재직 증명서, 육아휴직 확인서 등)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소급 적용 문제나 회사와의 갈등으로 확인서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에도 관할 고용센터 담당자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구제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육아휴직급여 특례 신청은 단순한 지원금 수령을 넘어, 아이의 생애 초기 중요한 순간을 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6+6 부모육아휴직제와 상한액 인상 혜택을 놓치지 마시고, 고용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경제적 부담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육아,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